치약 이야기

아기부터 노인까지 평생을 매일 사용하는 치약. 입안에 자극을 수도 없이 많이 받아오면서도 단 한 번의 의심도 없이 원래 치약은 당연히 그런거라고 생각했다면, 오늘 다시 한 번 치약에 대해 생각해 보시길...  알고 쓰면 유용한 치아 건강의 친구지만,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는 치약에 대해 알아보았다.

 

1. 일반치약의 성분이 궁금하다~

기본구성

성 분

배합비율

연마제

이산화규소, 침강탄산칼슘

20 - 60 %

발포제

라우릴 황산나트륨

1.0 - 2.0 %

습윤제

솔비톨, 글리세린, 프로필렌 글리콜

20 - 40 %

결합제

C.M.C, 아라비아고무, 카라기난

1.0 - 2.0 %

감미제

사카린, 자일리톨,스테비오사이드

0.1 - 1.0 %

약효성분

불소화합물

0 - 3 %

향미제

스피아민트유, 페파민트유

0.6 - 3 %

보존제

안식향산 부틸

시중에 파는 치약의 주성분은 연마제와 세제란다. 연마제라는 것은 쉽게 말해 아주 가는 모래인데 모래가루 같은 고운 분말가루나 때나 찌꺼기들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그리고 세제로 그것을 분해시켜 때를 벗겨내는 역할을 한다고. 그 외에도 계면활성제를 포함하여 결합제, 습윤제, 향을 내게 하는 향제가 치약 속에 들어있다.

 

2. 치약 성분의 역할을 알아볼까?

‣연마제: 치석을 제거해주고 광택을 주는 역할을 하며, 고운 분말 형태. 사람마다 연마력이 강하고 약한 치약을 따로 써야하는데 잇몸이 약하거나 치약이 시린 사람은 연마력이 약한(입자가 작은) 연마제(염화스트론튬)를, 세균막이 많이 끼고 입안이 텁텁한 사람들은 연마력이 강한(입자가 굵은) 연마제(인산일수소칼슘)를 권장한다.

‣결합제: 치약의 고체성분과 액체성분을 섞어주는 역할을 한다. 치약의 점도를 높여주기 위해 사용하는 카라기난은 식품첨가물로 널리 사용되지만 암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다.

‣습윤제: 치약의 습기와 질감을 주는 역할(글리세린, 솔비톨, 자일리톨)

‣합성계면활성제: 거품을 만들어주는 역할. SLS(Sodium Lauryl Sulfate = 라우릴황산나트륨)

‣감미제: 치약 본래의 쓴맛을 감추기 위해 첨가되는 인공감미료로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 ‘사카린’이다. 사카린은 발암의심물질로, 과다섭취 시 방광암을 유발한다는 동물 실험 결과과 발표됨에 따라 1977년에는 FDA가 이 인공감미료인 사카린의 사용을 제한하겠다는 발표를 했지만, 다국적기업의 로비와 횡포에 의해 풀려난 인공감미료이기도 하다고. ㅡ,.ㅡ 

 

3. 무시무시한 치약 속 합성계면활성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치약의 99.9%는 치약거품을 만들어주기 위한 합성계면활성제 성분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런 합성계면활성제는 석유계 황화합물로 피부에 자극을 주어 탈모를 일으키기 때문에 요즘은 샴푸에도 쓰지 않는 추세라고. 그리고 이런 합성계면활성제는 신경기능장애, 면역력저하, 아토피, 천식, 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으로 규정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하다. 치약에 첨가되는 이러한 합성세제들은 실제로 구강 내에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맛을 느끼게 하는 세포인 미뢰를 다치게 하여 미각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또, 입안이 건강하려면 침(타액)이 원활하게 나와야 하는데 이러한 합성세제는 침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침(타액)이 마르는 질환인 구강건조증을 더 악화시켜 구취유발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양치질 후 아무리 우리가 열심히 가글하고 치약을 뱉어낸다 해도 치약의 5%는 입안에 남거나 섭취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최소 10번 이상 입안을 헹궈야 입안에 남아있는 합성계면활성제를 없앨 수 있다고. 입에 남은 합성계면활성제는 피부염, 구내염 등 피부의 다른 조직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며, 화학물질이 몸속에 들어가는 걸 돕기 때문에 독성화학물질의 침투를 돕는다고 하니, 치약 속 합성계면활성제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이제사 알 것 같다.

 
4.좋은 치약이란?

좋은 치약이란 우리 몸에 위해할 수 있는 합성계면활성제, 인공감미료, 인공색소, 합성향료 등등의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치약일 것이다. 그러나 치아건강에 대해 치과의사들이 하나같이 의견을 모으는 것은, 좋은 치약의 선택과 함께 올바른 칫솔 그리고 올바른 방법의 칫솔질에 있다. 꼼꼼히 치아와 치아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 구석구석의 플라그를 깨끗이 닦아내는 칫솔질 법을 체득하고, 최소 10번 이상 물로 입을 헹구어낸다면 우리는 치약이 주는 공포에서 벗어나 건강한 치아를 소유하고 유지하게 될 것이다.

 
5. 생협의 치약 소개

늘고운치약(170gX2=5,000원)


1. 합성계면활성제 대신에 인체와 환경에 해가 적은 천연계면활성제 사용했습니다.

2. 안전성과 효과면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불소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3. 인공향이나 색소, 사카린 등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천연물질을 사용하였으며, 박하향을 넣었습니다.

4. 기포제를 넣지 않아 거품이 없습니다.

 

어린이치약(100gX2=3,400원)

1. 발암물질 논란이 있는 화학첨가물 ‘사카린’ 대신 천연감미제인 ‘스테비오사이드’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만들었습니다.

2. 화학첨가물인 ‘기포제’와 ‘합성계면활성제’를 넣지 않고, 대신 ‘자몽종자추출물’을 사용해 일반 치약처럼 거품이 많지는 않지만 인체에는 더욱 안전합니다.

3. 안전성 논란이 있는 ‘불소’와 ‘합성방부제’를 넣지 않았습니다.

4. 아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딸기향을 첨가하였습니다.

5. 이산화규소, 약전소금의 사용으로 치아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Tip. 쓰던 치약 어떻게 처리할까? 치약 100% 활용법

 

01. 커피잔이나 홍차에 묻은 얼룩, 문 손잡이나 수도 꼭지 등의 얼룩이나 때를 제거할 때 치약을 약간 묻혀 닦으면 깨끗해진다.

02. 시계의 유리판에 난 작은 상처는 부드러운 천에 치약을 묻혀서 문지르면 눈에 두드러지지 않는다.

03. 손에 묻은 생선 냄새는 치약을 손에 바르고 문질러주면 쉽게 제거된다. 솔에 치약을 묻혀 손톱이 자라는 방향으로 닦으면 손톱이 깨끗하고 광택이 난다.

04. 가구에 크레용 낙서가 생겼을 때는 천에 치약을 묻혀서 닦으면 깨끗하게 지워진다. 색이 누렇게 변한 흰색가구는 세제로 닦거나 직사광선을 쪼이면 오히려 색이 더 변하는 수가 있다. 이럴 때는 치약을 헝겊에 묻혀 어루만지듯이 살짝 닦으면 다시 하얗게 된다. 그러나 너무 힘을 주면 페인트가 벗겨져서 흉하게 되므로 살살 닦아주도록 한다.

05. 다리미 바닥에 화학섬유가 늘어 붙었을 때 세제나 금속 수세미로 닦는 것은 금물이다. 다리미의 전원을 차단한 뒤 치약을 헝겊에 묻혀서 오랫동안 문지른다.

06. 피아노, 전자 오르간의 건반 손때를 없애려면 쓰다 남은 치약을 천에 묻혀 건반을 하나씩 닦으면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07. 커피잔에 묻은 얼룩이나 문 손잡이 등에 낀 때를 제거할 때도 효과가 있다.

08. 은수저등 은제품 닦을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by sunny | 2009/09/15 15:51 | 생활=생명 | 트랙백 | 덧글(0)

압력솥으로 약식 만들기~

시어머니가 선물로 보내주신 풍년 압력솥~
압력솥이 생기면 제일 먼저 해 보고 싶었던 게 바로 '약식'이었다.
찹쌀과 밤, 대추와 건포도 잣을 준비하여
인터넷에서 보고 메모했던 대로 따라해 보았다.

찹쌀은 1-2시간 불린 후 물을 빼고
대추는 물에 불려 씨를 빼고 2등분 한다.
밤도 껍질을 잘 벗겨 2등분하면 준비 끝!

다음으로 약밥물 만들기~
찹쌀 3컵 기준으로, 물 2컵에 흑설탕 1/2컵, 진간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식용류 2큰술, 계피가루 1/2큰술을 섞으면 약밥물도 준비 끝~

이렇게 준비된 찹쌀과 약밥물을 솥에 붓고
압력솥을 가스렌지에 올리면 이제 남은 일은 맛있는 약식을 기다리는 일 뿐.
음...
다시봐도 정말 먹음직스럽다.
한 김 식힌 후 예쁘게 포장해서 사무실 식구들과도 나눠먹으니
모두들 감탄과 칭찬을...

이 모든 것이 풍년압력솥을 선물해 주신 어머니 덕이다.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이번 추석에 더 맛있는 약식을 만들어가겠노라고 약속을 드렸다.
영양도 많고, 맛도 좋은 약식~
만들기 쉬우면서도 참 폼나는 음식으로 약식을 추천한다~^ㅁ^/

by sunny | 2009/09/15 08:00 | 시간의 기록 | 트랙백 | 덧글(7)

배우며, 살며, 가르치며

배움이란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일이다.
삶이란 당신이 알고 있는 그것을 증명하는 일이다.
그리고 가르침이란 당신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에게도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일깨우는 일이다.
우리 모두는 배우며, 살며, 가르치고 있다.

-리차드 바크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셨던 '김선장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1학년을 마치던 종업식 날, 연세대학교 (본인이 졸업하셨던) 노트를
우리반 학생 수 만큼 사오셔서는 번호순서대로 나오라고 하시더니 한 명 한명에게 나눠주셨다.
그 노트의 첫 페이지에는 선생님의 친필로 아래의 말이 적혀 있었다.

"배움이란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일이다.
삶이란 당신이 알고 있는 그것을 증명하는 일이다."


당시 나는 이 두 문장을 마음에 새기지 못했었다.
반항심 많고,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고, 의지가 자아를 이기지 못했던 열 일곱살 소녀시절.

그런데, 요즘 이 문장이 내 마음 속에서 꿈틀꿈틀거리며 다시 살아나고 있다.

서른 두살.

삶에 조금씩 진지해지고 있는 나이.
선생님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계실까?

by sunny | 2009/09/01 12:59 | Today is... | 트랙백 | 덧글(3)

대안생리대 이야기

여성은 일생의 1/8을 생리대와 함께 보낸다. 평생 약 500회의 생리를 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폐경 이전 여성의 약 20%는 생리를 하고 있다. 여성이 생리로 평생 흘리는 피는 약 40리터. 이는 사람을 8명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또 여성이 평생 동안 쓰는 생리대의 양은 1인당 약 1만2000여 개. 이런 생리대를 잘못 쓰면 몸을 망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 대안생리대란?

대안생리대란 흔히 사용하는 일회성 생리대를 대신해서 쓸 수 있는 생리대를 말한다. 면 생리대는 일회용 생리대를 대체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 여성단체의 대안 생리대 운동과 더불어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열풍까지, 면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안 생리대는 화학성분을 쓰지 않고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아 환경운동가들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요즘 나온 면 생리대는 편리성까지 고려하고 있다.

2. 왜 대안생리대인가?

생리대의 제조사들은 생리대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생리대 안쪽에 넣는 물질을 ‘고분자 흡수체’라고 선전하는데, 실제로는 각종 화학물질의 복합체다. 흡수율을 좋게 하는 이 물질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고분자 흡수체는 ‘아크릴산 중합체’나 ‘폴리비닐 알코올’ 따위를 원료를 복합해서 만들어졌다. 이는 자기 부피의 수백 배에서 1000배의 물을 흡수하므로 생리대뿐 아니라 각종 공업용 제품에도 사용된다. 이 물질을 많이 포함한 것일수록 흡수력은 크지만 독성 물질은 더 많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생리대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리대 안 화학물질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양이 많아지는데, 이때 이 고분자흡수체 화학물질이 피부에 닿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생리할 때는 평소와 달리 질에서 자궁으로 통하는 관 부분이 열려 있으므로 이 화학물질이 질 내부로 들어갈 가능성도 높다. 이런 화학성분이 질 속으로 들어가면 질 건조증이 생기기 쉽고 점막파열 등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3. 대안생리대의 종류

1회용이 아니라 쓰레기도 없다. 화학성분이 없어 염증 발생 우려도 적다. 화학성분과 반응하지 않아 냄새도 적다. 안전성과 편리성이 검증된 대안 생리대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면 생리대(Rad Pads)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생리대와는 달리 천으로 만들어져 있어 빨아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보통 부드러운 천(플란넬 직물)과 테리 천(수건에 쓰는 천)으로 만든다. 겉 커버와 속감으로 구성되어 있고 두껍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팬티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날개와 똑딱 단추도 달려 있다. 쓰고 난 생리대는 커버와 속감을 분리해서 찬 물에 담가두었다가 다른 속옷들과 세탁기에 함께 빨면 된다.

 


▶ 키퍼(Keeper)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진 자연고무 생리대이다. 깔대기처럼 생겨 질 안에 삽입하면 작은 깔대기 모양의 키퍼가 월경혈을 받아낸다. 재질이 천연고무로 되어 있어 부드럽고 착용감이 좋다.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안전하고, 12시간 연속으로 착용할 수 있다. 독성쇼크증후군의 위험도 없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성경험이 없는 여성은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하지만, 한번 적응하면 편리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이다.(고무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실리콘으로 만든 문컵을 이용해도 좋다.)

 

▶ 해면(Sea Sponges)

깊은 바다에서 자라는 식물성 생물로 만들어진 실크 스폰지 생리대.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환경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보통 때는 조금 단단하지만 물과 만나면 아주 부드러워진다. 해면을 물에 넣고 흠뻑 적신 다음 물기를 꼭 짜내고 질 내부에 삽입한다. 사용 후에는 해면을 꺼내 물로 씻는다.

 

  

4. 대안생리대를 취급하는 곳

* 레드컵: 키퍼공식수입업체 www.redcup.co.kr (키퍼 39,000원, 문컵45,000원, 해면 6,000원

* 피자매연대: 대안생리대 만드는 방법 소개 및 판매 http://www.bloodsisters.or.kr(중형 6,000원)

* 네츄럴패드: 오가닉 면생리대 판매처 http://www.naturalpad.com (중형 17,000원)

* 두레생협쇼핑몰 : 면개지미 소형(3개) 10,000원/ 일반형(5개)18,700원

* 창동노인복지센터: 할머니들이 만든 면생리대와 에코백, 장바구니 등을 판매, 만들기 재료도 판매. http://town.cyworld.com/changsenior 중형겉감 3,500원, 중형안감 600원

* 내가 손으로 만든 대안생리대~*
예쁘다~ ^ㅇ^/

by sunny | 2009/08/31 13:02 | 생활=생명 | 트랙백 | 덧글(3)

부녀지간

어제의 일이다.
본의아니게 오전 예배에 불참하게 되었던 나는, 저녁 7시에 있는 저녁예배에 참석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혜림이를 데리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혜림 아빠가 혜림이를 두고 가도 된다고 해서 홀 몸으로 교회로 향했다.

도서관이다 놀이터다... 쉼없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던 어제, 낮잠마저도 자지 않았던 혜림이는 몹시 피곤했을 시간이었다.
그래서 별 걱정없이, 내가 교회에 다녀오면 목욕을 마치고 동공이 풀린 상태로 '엄마, 책 읽어주세요~'하며 잠투정을 할 것이라고, 그러면 나는 그저 몇 번 토닥토닥 해 주면 금새 잠들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교회로 향했다.

신나는 찬양으로 젊은 이들과 함께 드리는 저녁 예배는 은혜의 도가니였다. ^^ (나도 젊은이건만...)
젊은 피를 수혈받은 듯, 몸과 마음이 뜨거워져 집으로 돌아왔다.
헌데! 문을 열기도 전부터 들려오는 울음소리.
혜림이는 눈물이 콧물에 범벅이 되어 울고 있었고, 혜림 아빠는 기가 막힌 표정을 한 채 앉아있었다.

"혜림아!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얼른 혜림이의 지원군인 척을 하며 상황을 수습하려고 뛰어들었다.
좀처럼 눈물을 그칠 줄을 모르는 혜림이는 밥을 먹던 중이었다.
내가 교회에 가기 전, 이미 저녁 식사를 마친 후였고 그래서 밥도, 반찬도 없었는데 혜림이가 배가 고프다고 한 모양이다.
혜림 아빠는 얼른 쌀을 씻어 밥을 하고, 계란과 두부를 부쳐서 반찬을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그런 수고가 무색할 정도로 혜림이는 아빠를 탓하며 울고 있었다.

혜림이가 그토록 서럽게 울었던 것은 아마도 졸립고 피곤한 몸상태가 가장 큰 이유였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혜림이에게 우는 이유를 직접 듣고 싶어 혜림이를 품에 안고 물어보았다.

"혜림아? 아빠 때문에 속이 상했어요?"
"(울먹이며) 네~"
"아빠가 혜림이 아프게 했어요?"
"(울먹이며) 네~"
"아빠가 어떻게 했어요?"
"(울먹이며) 아빠가 때렸어요."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혜림 아빠, 황당해 한다.

"그랬어요? 아빠가 어디를  때렸어요?"
"(울먹이며) 아빠가 머리를 때렸어요."
"머리를 때렸어요? 뭘로 때렸어요?"
"(울먹이며) 아빠가 가위로 때렸어요."

내가 질문을 계속 하기 때문에, 자신도 무슨 말로든 대답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혜림이는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아빠가 가위로 자신의 머리를 때렸노라고 대답했다.
혜림이의 대답에 우리 부부는 한참을 웃어야 했다. 세 살배기 꼬맹이의 머릿 속에 그런 시나리오가 들어있을 줄이야...

평소 혜림 아빠는 혜림이와 참 잘 놀아준다. 혜림이의 이야기도 귀기울여 들어주고, 혜림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이라면 본인이 귀찮더라도 거의 다 들어주는 편이다. 놀이터도 함께 가고, 마트도 둘이서 가고, 목욕도 함께 하니 둘은 상당히 친밀한 사이라 하겠다. 그런 두 사람에게 어제와 같은 일은 혜림 아빠 입장에서는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일 듯 하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남녀간의 배신이 아니라, 부녀간의 배신인것을...
혜림이는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아빠를 먼저 찾았다.
아빠가 자기 얼굴을 보고 회사에 갔냐고 물어본다.

이런 혜림이이기에, 실망할 것도 삐질 것도 없는 부녀지간이다.


by sunny | 2009/08/31 11:01 | 혜림이랑~ | 트랙백 | 덧글(6)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화장품

담당 마을모임을 위해 읽은 책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의 삶과 전혀 무관하지 않았던 '화장품'이었던지라 많은 정보를 얻었던 책을 소개한다.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라는 책이다. 마을모임 자료로 출력하기 위해 A4 용지 한 장 안에 다 담기에는 그 내용이 넘치는 게 사실이었으나 그래도 나름 가장 중요한 부분만을 발췌했다. 가장 놀랐던 것은 화장품의 유통기간이었는데, 샘플 화장품을 몇 년 씩 보관하고 있던 나로써는 화장품의 유통기간이 길어야 30개월이며 개봉 후에는 그 기간이 더욱 짧아진다는 사실을 전혀 감지하고 있지 못했다. 하여 책을 읽은 후에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샘플부터 처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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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구희연·이은주 지음

 

•기초 화장품류의 9대 원료

①물: 화장품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보통 ‘정제수’로 표기 ②유성원료: 피부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며 사용 감촉을 향상시키는 기능 담당 ③계면활성제: 두 물질의 경계면에 흡착해 성질을 현저히 변화시키는 물질 ④보습제․폴리올: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흡습성이 높은 수용성 물질 ⑤폴리머: 점도를 유지하거나 제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쓰임 ⑥색소: 화장품에 배합해서 채색하기도 하고, 피복력을 갖게하기도 하고 자외선을 방어하기도 함 ⑦방부제: 개봉 후 공기 접촉 등으로 생길 수 있는 미생물과 오염에 의한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쓰임 ⑧향료: 원료 특유의 향을 감추거나 호감 가는 향을 내기 위해 사용됨 ⑨효능원료: 넣었다고 말하기에도 쑥스러울 정도의 양이나 효과를 기대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양이 사용됨

 

•정말 필요한 화장품은 몇 개 되지 않는다
화장품을 많이 사고 많이 바르게 하려고 화장품 회사들은 스킨·부스터·토너, 로션·에센스·세럼·크림 등의 새로운 이름들을 쏟아낸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점성에만 차이가 있을 분 실제로는 똑같은 제품들이다. 여기에 제품마다 미백이니 주름이니 보습이니 노화 방지니 하는 기능성 명칭까지 집어넣는다. 스킨-로션-에센스-크림을 기본적으로 갖춰 순서대로 발라야만 한다고 대한민국 여성들을 세뇌하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화장품 회사의 거짓말이다.

 

•비싼 화장품인가, 싸구려 화장품인가

내가 산 5만원짜리 화장품의 원가는 도대체 얼마일까?

1. 제조원가(21%)=1만 500원(원료 값=3000원+부자재비(용기+라벨)=4,300+연구·개발비=900원+인건비(제조 시 필요한 기타 비용)=2,300원)

2. 공급가(39%)=1만 9,500원(제조사 이익=7,500원+광고비=3,000원+기타 마케팅 비용(판촉·홍보비 포함)=9,000원)

3. 소매가(40%)=2만원(중간유통 발생비로 유통 과정을 거치면 도·소매상의 이익분이 되고, 제조사가 직영으로 판다면 제조사 이익+판매원 수수료가 되는 비용임.)

-> 최종화장품 가격=5만원


•화장품의 일반적인 유통기한

화장품의 기능과는 상관없지만 화장품 제조 시 꼭 들어가야 하는 것이 방부제이다. 이는 화장품에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고, 이것을 사용했을 시 피부에 세균, 곰팡이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의 일반적인 유통기한은 기초 화장품류와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30개월(단 일부 기능성 화장품 제외)이며, 개봉 후 사용기간기초 화장품류: 12개월, 눈 관련 화장품류를 제외한 메이크업 제품류: 18개월, 마스카라, 아이라이너와 같은 눈 화장품류: 6개월(대한화장품협회)이다. (*천연 재료를 이용한 제품은 유통기한 및 사용 기한이 당연히 짧아질 수밖에 없으니 반드시 매장에 문의 후 구입하자.)

 

•네 가지로 분류해 본 기초화장품

1. 클렌징: 클렌징 제품은 수성과 유성으로 나뉘는데, 진한화장을 했을 때만 수성, 유성 한 가지씩 두 번 세안하고 평소에는 수성 세안만 해도 된다.

2. 화장수: 친수성 성분이 많은 화장수는 피부에 침투해 특별한 기능을 발휘하거나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 다만 클렌징 후에도 남아있을 이물질을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하도록 한다.(선택기준: 향이나 색소가 첨가되지 않고 방부제가 최소한으로 들어간 ‘용량많은’ 제품 추천.)

3. 크림: 내용물과 기능은 비슷하므로 로션, 에센스, 세럼, 크림 중 하나만 선택한다. (선택기준: 건조한 피부라면 크림 타입을, 지성 피부라면 에센스를 택하면 된다.)

4. 자외선 차단제: UVA(생활자외선), UVB(태양의 고도가 높은 한낮에 내리는 자외선)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선택기준: 일상생활용으로는 SPF15정도, 강한 햇빛 차단용으로는 SPF30 정도를 선택.)

 

•진짜 조심해야 할 화장품 속 색소

메이크업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색소가 포함돼 있는데 이런 색소들이 몸에 흡수되어 남아있으면 색소 자체의 독성도 문제지만, 최악의 경우 피부가 변색되기도 한다. 화장품에는 펄 색소를 비롯, 천연색소, 유기안료, 무기안료 등의 색소가 주로 쓰이는데, 우리가 유의해야 할 색소는 유기안료, 즉 타르색소다.(타르색소: 석탄의 콜타르에서 추축한 벤젠이나 톨루엔, 나프탈렌으로부터 합성해서 만드는 색소.) 화장품에 들어가는 타르색소는 약 90여종으로 12종은 식품첨가물로 허가된 것이지만, 79종은 식품첨가물로 금지된 것으로 대부분 암이나 간장 부종을 유발한다. 연구자들은 발암성이 있는 색소를 매일 바르는 건 피부에 발암 실험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경고한다.(기초화장품에 청색 ◯호, 적색 ◯호 라고 표기된 것은 타르색소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좀 더 독한 바디 제품들

바디 용품의 거품은 다량의 계면활성제로 만들어진다.(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이 잘 섞이게 하는 유화제, 소량의 기름을 물에 투명하게 녹이게 하는 가용화제, 고체 입자를 물에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분산제, 습윤제, 기포제, 소포제, 세정제 등으로 사용되며 샴푸의 경우, 전체 양의 30~40%가 계면활성제라고 한다.) 또한 습기가 많고 미생물과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욕실에 있어야 하는 특성상 많은 양의 방부제와 보존제를 함유한다.

 

•합성계면활성제의 진실

합성계면활성제는 세안제에 넣으면 거품이 잘 생겨 세정력을 높이고, 크림에 넣으면 굳기를 조절하고 성분을 잘 섞어 발림성을 높인다. 그러나 합성계면활성제는 피지도 유화시킬 정도로 강해 보호막 기능에 손상을 준다. 또한 피부에 필요한 상재균 대신 악성균을 번식시키고 이는 여드름과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화장품 겉 포장에 라우릴황산나트륨, 트리에탄올아민이 적혀 있다면 절대로 사지 말라.

가장 피해야 할 화장품 성분 20가지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DHT)미네랄오일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BHA)소디움라우일황산염, 소디움라우레스황산염소르빈산아보벤젠=파르솔1789, 부틸메록시디벤조일메탄│옥시벤존=벤조페논-3│이미다졸리디닐유레아, 디아졸리디닐유레아, 디엠디엠히단토인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소프로필크레졸, o-시멘-5-올│이소프로필알코올=프로필알코올, 프로페놀, 이소프로페놀, 러빙알코올│인공향료티몰트리에탄올아민(TEA)트리이소프로파놀아민트리클로산파라벤=파라옥시안식향산에스테르│페녹시에탄올폴레에틸렌글리콜(PEG)합성착색료=황색4호, 적색 219호, 황색 204호, 적색 202호 등│호르몬류=에스트로겐, 난포호르몬, 에스트라지올, 에티닐에스트라지올

by sunny | 2009/08/28 16:00 | 생활=생명 | 트랙백 | 덧글(2)

허스키 보이스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아이들의 목소리는 영롱하고 투명하다.
흔히들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실제로도 그렇다.
그런데 혜림이의 목소리는 안타깝게도 그렇지가 않다.
목이 늘 쉬어있어 혜림이의 목소리는 '허스키 보이스'이다.
나를 닮아 목이 잘 쉬는 듯 한데, 그 사실은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 괴성같은 소리를 질러댄다.
노래를 부를 때도 마찬가지이다.
노래를 '잘' 부르라고 하면,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그 모습은 군대에 갓 입대한 이등병의 관등성명을 방불케한다.
그러니 목이 쉴 수 밖에 없고, 목소리는 허스키 할 수밖에 없다.


 

by sunny | 2009/08/22 09:39 | 혜림이랑~ | 트랙백 | 덧글(8)

이봐요, 혜림씨!

"나 치마 안 입을꼬야~ 치마는 안 예뻐~ 엉엉엉~"

아침에 눈 뜨자마자 어제 입고 잤던 치마가 싫다고 난리법석이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치마를 입고서 뱅글뱅글 돌며 항아리 만들기 놀이까지 재미있게 하던 녀석이 말이다.

"그래? 그럼 벗으면 되겠네."
"엉엉엉~ 나는 벗을 수 없어. 엄마가 벗겨줘~ 엉엉엉~"
"울지 말고! 울지 말고 얘기해야 벗겨줄거야."
"싫어~ 울거야. 엉엉엉~"

아침부터 진땀을 빼더니만, 어린이집 도착해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천사같은 표정으로 "엄마, 다녀오세요~"한다.
이럴 땐 도무지 답이 없다.
그저 그러려니 해야할 뿐.
요즘 부쩍 떼를 부리고, 우는 것으로 의사를 표현하며, 엄마의 생각에는 무조건 '반대표' 먼저 던지기 일쑤인 혜림양.
그러다가도 저 아쉬울 땐 다리에 데롱데롱 매달리고, 불리하다 싶으면 '안아줘~'를 남발하고, 그것도 안 되겠다 싶을 땐 '엄마~ 사랑해!'라고 마침표를 찍는 혜림양. 미워할 수도, 마냥 사랑할 수도 없는 아주 어정정한 시점 속에 난감한 표정의 엄마-내가 서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딸이 '혜림'이라서 참고, 웃고, 넘긴다.
오늘은 또 어떤 말도 안 되는(저 딴에는 아주아주 심각할테지만) 이유로 눈물샘을 펑펑 터트릴 것인지...

이봐요, 혜림씨!
엄마도 눈물 엄청 많고, 울 수 있는데 안 울고 있는 거거든!
세 살이라서 봐주는거니까, 네 살 되면 울 생각 하지 마! 알겠어?



by sunny | 2009/08/20 13:58 | 혜림이랑~ | 트랙백 | 덧글(6)

비가 올 때까지, 문이 열릴 때까지

비가 올 때까지. 문이 열릴 때까지

불평이나 푸념이나 하소연을 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한번 솔직히 물어보자.
정말 당신은 끝까지 문을 두드렸는가.
.
.
.

인디언들이 가뭄이 심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계속 기우제를 지내니까.

-<그건, 사랑이었네> 中, 한비야


아무래도 요즘
많은 부분이 부족한 듯 여겨지는 나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보기.

정말 끝까지 문을 두드렸는가
라고.

by sunny | 2009/08/18 11:56 | 좋은 글 훔쳐읽기 | 트랙백 | 덧글(2)

물 만난 혜림이~

벌써 보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지난 달 14일, 그러니까 초복 날! 혜림이는 부천 상동의 '워터조이'라는 곳으로 물놀이를 다녀왔다.
생애 첫 수영장 방문을 엄마, 아빠가 아닌 어린이집 선생님과 함께 보내게 했다는 것이 못내 미안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수영장 경험(?)을 하지 않는다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언제 수영장을 가게 될 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었기에... 그저 어린이집의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볼 뿐이었다. 수영복은 교회 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있었기에 수영모와 튜브를 구입해서 수영장 가기 전날, 패션쇼를 해보기도 했다.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기라도 한 것처럼 수영복을 입은 혜림이는 입을 다물줄 모르고 좋아하고 있다!
그리고 수영장 방문 당일! 혜림이가 수영장에서 어떻게 놀았을까 너무도 궁금하여 어린이집 까페에 사진이 올라오기만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사진이 게시되었다. 역시... 선생님의 증언대로 혜림이의 활발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있었다. 한 선생님은 혜림이가 이 날, 본전을 뽑았을 정도로 잘~ 놀았다고 하셨고, 다른 친구들이 낮잠을 잘 때에도 혜림이는 튜브에 앉아서 잘 망정 결코 물 밖으로 나오려하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물 만난 물고기 같은 모습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런 혜림이를 잘 보살펴주시고, 계속 챙겨주셨을 수박반 선생님(아래사진)! 얼굴이며 몸매며, 성격과 자상함까지 엄마보다 훨씬 나으신 선생님을 담임선생님으로 만난 것은 혜림이와 나에게는 분명 축복임에 틀림없다.
이어서 혜림이 원샷 사진 공개!
섹쉬~한 자태와 눈빛을 뽐내는 31개월 된 저 초롱초롱하고 똘방진 대한의 어린이를 보시라~~ 구명조끼를 펼치며 자신있게 몸매를 드러내는 저 당당함은 분명 아빠의 피를 이어받아 그러할 것이라는 엄마의 추측ㅋ...  실내수영장임에도 불구하고, 혜림이는 얼굴이 많이 그을린 듯 한 모습이다. 수영장에 다녀온 그 날 밤. 혜림이는 세 번을 자다가 깨서 울어댔다. 아마도 너무 심하게 놀아서였을 것이다. 조만간, 물 만난 혜림이를 '사진 속'에서가 아닌 '실제'에서도 만나보고 싶다. 이번 휴가에서 그 꿈이 실현되기만을 바래보며... 다시 한 번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본다.

by sunny | 2009/08/05 00:06 | 혜림이랑~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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