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5월 03일
피아니스트의 꿈을 품다
5세 때도 개인레슨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초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두 달만에 그만 두어서 이번에는 제대로 할 마음이 없으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라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를 했었다.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피아노 치는 것을 재미있어하고 실력이 느는 모습이 스스로도 신기한지 학원에서 돌아오자마자 피아노 뚜껑을 열어 복습도 하고 있다.
지금 다니는 학원에서는 향상음악회라는 것을 하는데, 이 향상음악회가 혜림이에게 동기부여를 해 준 듯 하다. 어제 혜림이의 초대를 받아 학원에서 열리는 향상음악회를 보고왔다. 다른 엄마들도 오는 줄 알고 간 거였는데, 이번에는 학생들끼리만 한다고 해서 약간 민망했다는... ^^;
혜림이의 연주곡은 '딩동딩동'이라는 바이엘 1권에 나오는 곡이었는데, 혜림이가 언니 오빠들 앞에서 연주를 하려니 살짝 긴장이 되었던지 약간 얼어있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더 귀여웠던...
피아노를 배우기 전까지 혜림이의 꿈은 '발레리나'와 '화가'였는데, 이제 그 꿈이 '피아니스트'로 바뀌었다. 새로운 배움의 세계로 입문할 때마다 그것에 흥미를 갖고 결국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혜림이의 열정과 솔직함이 참으로 부럽고 예뻐보인다.
언니 오빠들이 직접 투표를 해서 가장 바른 자세로 예쁘게 연주한 사람 3인을 결정했는데, 혜림이의 이름도 거론이 되어 '아차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입에 귀에 걸린 혜림이.

# by | 2012/05/03 14:30 | 혜림이랑~ | 트랙백 | 덧글(3)













































